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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ING/meet our book

물리의 쁠리에

by 플로어웍스 2022. 5. 2.

 

1. 책소개
[더 발레 클래스]는 도서출판 플로어웍스에서 ‘발레 교양 인문서’이자 ‘발레 입문서’로 론칭한 시리즈다. 발레 분야의 총괄적인 지식과 정보 중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여 출간한다.

발레에서는 모든 분야가 만난다. 음악, 미술, 체육, 의학, 과학, 기술, 교육 등 수많은 전문가가 발레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 각자 몸담고 있는 전문 분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발레는 모두 다른 모습이다. 발레가 내보이는 얼굴은 참 다양하다. 내가 보는 발레와 다른 사람이 보는 발레는 같지 않다. 공학 분야에서 수십 년을 보낸 과학자가 보는 발레 또한 독특하다.

물리의 쁠리에는 과학자가 발레를 만나 보고 겪은 발레의 모습을 쓴 책이다. 쁠리에를 중력과 무용수가 추는 빠 드 두라고 하고 롱 드 장브를 지구와 달의 밀고 당김으로 표현한다. 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왜 발을 길게 써야 하는지, 왜 다리를 들 때 무릎이 아닌 허벅지에 힘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책장과 지렛대를 놓고 설명한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보고 격정을 느끼는 이유와 눈을 감고 코를 만지는 일이 당연하게 가능한 일이 아님도 고유 수용성 감각으로 설명한다.

죽음과 중력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짊어져야 할 피할 수 없는 봇짐이고 우리의 삶을 모양 짓는 큰 상수이기도 하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고 중력으로 인해 움직임의 범위는 땅 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발레는 죽음과 중력이라는 한계를 쿨하게 인정하고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여유로움의 발현이다.


2. 목차
PROLOGUE 발레를 관찰합니다
1. 어른의 발레: 발레가 아닙니다
2. 플로어: 바닥을 느끼세요
3. 로봇의 외침: 무릎을 펴고 싶어요
4. 내 가슴속 진주: 무게 중심은 움직입니다
5. 슬라임 카페: 발레 학원의 또 다른 이름
6. 균형 잡기: 발은 넓고 길게, 척추는 곧고 길게
7. 쁠리에: 중력과 내가 추는 빠 드 두
8. 쁠리에: 벌거숭이 임금님
9. 롱 드 장브 아 떼르: 달의 공전
10. 를르베, 뽀르 드 브라, 데블로뻬: 내 몸속 지렛대
11. 의상과 슈즈: 파스칼의 물침대
12. 시야각: 한 사람만 보여요
13. 인류의 탄생과 진화: 발레의 뿌리를 찾아서
14. 고유 수용성 감각: 나는 누구 여긴 어디
15. 고유 수용성 감각: 움직임과 감정을 이어주는 다리
16. 프랭클린 메소드 단상: 마음의 눈
17. 탐닉: 도파민은 발레 호르몬
18. 조명: 가스등, 포물선, LED
19. 대학 발레 교육: 맘껏 땀 흘릴 수 있는 권리
20. 움직임 산업: 픽사, 메타버스, 발레
EPILOGUE 이제 취미는 발레입니다.


3. 지은이 소개
작가 | 배진수 (잡음을 연구하는 과학자)
50년을 살아오면서 (19년은 학생으로 22년은 교수로) 41년을 학교에서 지냈다. 암기과목이 싫어서 (싫어했지만 잘했다!)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을 시작으로 통계학을 응용하여 잡음을 다루는 과학자가 되었다. 5년 전 발레 공연을 처음 관람한 뒤 무용 공연과 발레 유튜브에 빠졌고, 취미 삼아 발레를 직접 배우기도 했다. 최근 발레 움직임을 사이버 세상 캐릭터에 적용하여 구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것을 계기로 무용과에 공동소속되었고, 이후 무용과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면서 무용과 학생들에게 정보 기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몇 년 전 지하철에서  웹툰 <나빌레라>를 보다가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인스타그램 @mulie.plie

삽화 | 임이랑 (시바리나 작가)
발레가 좋아서 시작한 취미를 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에 발레 웹툰을 연재하고, 플로어웍스 발레 전문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바리나의 발레일기》의 저자이며 《바른 발레 생활》, 올바른 발레 용어의 삽화 작업에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123rang


4. 출판사 서평
“느낌적인 느낌으로 참 좋아.”
이제는 이런 식의 두루뭉술한 언어 놀음은 끝낼 때가 됐다. 이전에도 과학적 접근으로 발레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진짜 과학자가 과학적 관점으로 제대로 쓴 발레책의 부재를 아쉬워했다면 물리의 쁠리에가 당신의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다. 갑작스레 과학을 발레에 억지로 갖다 붙인 책이 아니다. 물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화학까지 발레를 둘러싼 통합 과학의 관점으로 발레의 요소를 하나씩 해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감히 예술을 딱 떨어지는 숫자와 과학으로 풀이한다고?’
혹여 이런 선입견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는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과학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논리로 바라본 발레는 ‘느낌적인 느낌’이 주는 빈자리를 꼭꼭 채워주고,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발레 세상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독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더군다나 지하철에서 웹툰 <나빌레라>를 보고 슬쩍 눈물을 훔칠 정도의 감성을 지닌 과학자라면 이야말로 진정한 융합형 인간의 탄생인 셈이다.

 

⟪물리의 쁠리에⟫ 판매처

 

물리의 쁠리에

[더 발레 클래스]는 도서출판 플로어웍스에서 ‘발레 교양 인문서’이자 ‘발레 입문서’로 론칭한 시리즈다. 발레 분야의 총괄적인 지식과 정보 중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여 출간한다.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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